포스팅 9개로 구글 애드센스 심사, 하루만에 합격한 후기

2023.05.182024.06.17

블로그를 개설하고 나서 약 2주 정도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그 원동력이 되는 것 중에 하나는 바로 애드센스일 것입니다.

다른 분들의 애드센스 심사 합격 후기를 읽어보면, 비교적 간단하게 합격하는 케이스도 있고 아주 힘들게 합격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저의 경우,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비교적 간단하게 합격한 케이스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물론 제 주관적으로는 굉장히 힘들었지만요.

이 글에 합격에 대한 꿀팁은 없지만, 이렇게 했더니 심사에 합격한 사람이 있구나 하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 애드센스 신청을 하실 예정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이 글이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나에게 있어서 구글 애드센스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래와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1. 블로그를 개설하고 기본 세팅
2. 포스팅 1개 작성할 때마다 시간이 오래 걸림
3. 방문자가 거의 없음
4. 내 노력의 결실이 전혀 안 보임
5. 그 결과, 블로그를 계속해야 하나 고민하게 됨

이런 상황으로 빠지게 됩니다.

저의 경우, 2주 정도 밖에 지나지 않았고 글의 갯수는 겨우 9개에 불과하지만, 이 글들에 투자한 시간은 체감상 70시간 정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뭔가 좋은 결과라도 있었나?"
– 아니오.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블로그의 방문자가 늘어나는 것은 약 3개월 후 또는 글을 100개 정도 작성하고 나서부터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이대로 계속 포스팅을 작성해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지 어떨지 불안해하면서도,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 애드센스 심사를 신청한 것은 몇십 원~몇백 원 정도라도 버는 것이 낫다라기보다는, 심사에 합격하는 것이 블로그를 계속해 나갈 수 있는 모티베이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애드센스 심사 신청시의 블로그 상황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했을 때의 블로그 상황입니다.

특이사항

이 블로그의 도메인 ( yorokobee.com ) 은 신규도메인이 아닙니다. 도메인 나이가 좀 있어서 약간 플러스 요인이 적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래에서 언급하는 9개의 포스팅과 현재 보고 계시는 이 포스팅은 1년 전에 티스토리에 올렸던 글들을 복사해서 현재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재구성한 글입니다.

블로그 이력

• 2023년 5월 1일 블로그 개설
• 2023년 5월 15일 애드센스 신청
• 2023년 5월 16일 애드센스 승인

포스팅 개수

• 카테고리는 딱 1개
• 2023년 5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9개

포스팅 내용

• 블로그에 대한 나의 생각 4개
• 인터넷 및 블로그 팁 3개
• 비밀번호에 대한 나의 생각 1개
• 노션 수식 팁 1개

포스팅 제목과 글자 수

딱히 몇 글자를 채워야지하는 생각으로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평균값으로 보면 대략 2500자일듯 합니다.

매번 오전 7시로 예약발행을 했는데 마지막에 쓴 노션 관련 글은 새벽 1시에 발행했습니다. 애드센스 신청을 이 날 자기 직전에 했는데, 글을 하나라도 더 발행 해 놓고 싶었습니다 😀

[워드프레스] 관리자화면 – 글 목록에 포스팅ID, 글자수, 썸네일이미지의 필드

워드프레스 관리자 글 목록 기본화면 워드프레스 관리자화면에는 내가 그동안 작성했던 공개글, 비공개 ...

 https://yorokobee.com/add-admin-columns-wordpress

애드센스 심사기준은 비공개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수많은 카더라 정보들은 너무 믿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애드센스 심사 승인 조건, 방법, 팁, 노하우 등의 조합으로 검색해보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 어려운 애드고시를 합격하고 이렇게 초보 블로거분들을 위해서 경험담과 노하우 등을 공유해주시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다만, 주의하셔야 할 점은 그런 글들이 모두 정확하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검색결과에 가끔, 이렇게 하면 무조건 애드센스 심사 합격할수 있다는 제목의 글이 보이기도 하는데, 구글은 애드센스 심사 기준을 공개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글을 쓰신 분들은 아마도 본인은 그렇게 해서 합격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추측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자주 보이는 노하우 중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도 자주 보입니다.

• 포스팅 갯수는 최소 XX개
• 블로그 개설후 최소 XX일 경과 후 신청
• 글자수는 XXXX글자 이상
• 이미지는 X장 이하
• 방문자수
• 카테고리 갯수

그 밖에도 합격기준이라고 추측되는 항목이 더 있지만, 굳이 억지로 다 끼워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글을 쓰면서 의식했던 것은 딱 한가지!!

그건 바로,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로 진정성있게 정석대로 글을 쓰는 것입니다.

제가 선택한 주제는 “블로그“였습니다.

글을 자주쓰는 편은 아니지만 블로그 자체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가뜩이나 글 쓰는 재주도 없어서 글 하나 작성하는데 짧게는 3시간, 길게는 6시간까지 걸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오래 걸렸다고 해서 좋은 글을 썼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만큼 저한테는 글 쓰는 재주와 노하우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을 뿐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뭔가를 직접 시도해보고 생각한 내용을 쓰는 것에 집중을 했습니다.

이렇게, 실제로 경험해보거나 직접 생각한 것들 위주로 글을 쓴다면, 다른 블로그들의 내용과 중복되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최소한의 필수적인 요소로 소제목 ( h2, h3 태그 )는 넣어주는 게 좋습니다.

방문자가 글을 읽기도 쉬워지고, 구글도 이런 형태의 글을 좋아합니다.

정리

블로그 개설 직후에는 내 노력의 결과가 전혀 보이질 않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힘듭니다.

그걸 견뎌내면서 계속 글을 쓰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은, 언젠가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믿는 사람일 것입니다.

저 역시 그걸 믿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운영해나갈 생각입니다.

애널리틱스 GA4에 블로그를 등록한 게 5월 9일이라서 그 전의 데이터 정보가 없습니다.

아직은 일일 방문자수가 10명도 안 되지만 뭐, 괜찮습니다.

나만 그런 게 아니고, 누구나 이렇게 시작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번 구글 애드센스의 심사 합격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블로그를 운영해가고 싶습니다.

이왕이면 용돈도 좀 벌어가면서 말이죠.